中광군제, 125초만에 100억위안 돌파 매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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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도 안돼 작년 거래액 돌파… 75개국가 1만9000 브랜드 참여
미중 무역전쟁속 中 소비력 과시

11일 중국 상하이의 광군제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행사 시작 2분 5초 만에 거래액이 100억 위안(약 1조6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알림이 뜨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기록(3분 1초)을 56초 단축한 것이다. 올해 광군제 거래액은 지난해 광군제
총거래액(1682억 위안)을 훌쩍 뛰어넘으며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상하이=신화 뉴시스

올해 10주년을 맞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11월 11일)가 지난해 매출 기록을 훌쩍 뛰어넘으며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과시했다.

11일 0시부터 시작된 광군제 행사는 16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3시 49분 지난해 하루(24시간) 거래액(1682억 위안·약 27조3442억 원)을 돌파했다. 이날 총거래액은 2000억 위안에 육박했다. 지난해 거래 건수는 8억1200만 건이었는데 올해는 10억 건을 넘어섰다. 거래액 100억 위안은 행사 시작 2분 5초 만에 돌파해 지난해 기록(3분 1초)을 크게 앞당겼다.

현재는 솽스이(雙十一)로 불리는 광군제를 2009년 알리바바가 처음 시작할 때 5200만 위안 수준이었던 거래액은 10년 만에 1000억 위안대를 훌쩍 넘어섰다. 당시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에 등록된 브랜드는 27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8만 개로 증가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에 75개 국가의 1만9000여 해외 브랜드가 참여했다. 나이키 유니클로 아디다스 애플 샤오미 등이 1억 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광군제의 성공은 중국에서 유달리 발달한 모바일결제 덕이 크다. 알리바바의 모바일결제 기업인 알리페이에 따르면 중국에서 모바일결제가 급성장하기 시작한 2014년 광군제의 모바일결제 비율이 43%였으나 지난해 90%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지문과 얼굴 인식으로 간단히 결제하는 방식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알리바바는 항저우의 물류배송센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700대의 무인운반로봇을 투입했다. 알리바바가 지분을 갖고 있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제 둔화와 제조업 타격, 소비 심리 위축의 우려를 달래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퇴를 선언한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올해에는 광군제 전날(10일) 갈라쇼 무대에 직접 서는 대신 영상을 통해 등장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天猫·톈마오)의 택배 포장 직원 등 5명의 달인과 실력을 겨룬 뒤 “패배해서 기쁘다. 내 최대 성공은 고객, 파트너, 직원이 강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갈라쇼 첫 무대엔 일본 인기 개그우먼 와타나베 나오미가 올라 중일 관계 개선 분위기를 보여줬다. 한국은 해외직구 국가 중 일본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지난해 5위로 떨어졌다가 다시 2016년 수준(3위)을 회복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email protected] / 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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