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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20 03:01
[公기관 고용 비리]한국·바른당 國調요구서 내기로
친여 성향 평화당도 동참 논의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9일 당 회의에서 “청년들의 영혼을 빼앗아 간 문재인 정권의 고용 세습, 일자리 도둑질을 명백히 밝혀내겠다”며 “오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 세습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평화당은 전날 대변인 논평에서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는 청년층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은 범죄 행위”라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비롯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할 것”이라고 했었다. 당내 분위기도 ‘국정조사 찬성’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관계자는 “내주 초면 ‘야(野) 3당 국정조사 추진 연대’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3당이 손을 잡으면 국정조사 요구안이 국회서 처리될 수 있다.
고용 세습 의혹이 불거진 이후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2018년에도 음서제가 있을 줄 상상도 못 했다’ ‘전수조사를 해서 책임자를 모두 처벌하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 ‘서울교통공사 같은 게 진짜 적폐’ 등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고용 세습 의혹이) 사실 관계보다 침소봉대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파악한 뒤 (특혜 여부를) 따져야 하는데 한국당은 막무가내로 권력형 게이트로 몰아가려 한다”며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했다. 그러나 야당에선 “강원랜드 채용 비리가 발생했을 당시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공공 기관 전수조사를 지시하지 않았느냐”며 “현 정부 들어 발생한 문제에만 관대한 모습”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필요하면 전체 공공 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채용 비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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