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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금공 보증인데…은행 전세대출 금리, 최대 1.5%p 차이
최종수정 2018.10.19 09:08기사입력 2018.10.19 09:08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14개 은행의 평균금리는 3.04%로 나타났다. 주금공의 보증지원으로 받은 전세자금대출 금리 기준이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4.41%에 달했다. 가장 낮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2.95%였으며 두 은행의 격차는 1.5%포인트에 달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올해 8월까지 평균으로는 전북은행의 금리가 4.06%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이 2.94%로 가장 낮았다. 두 은행의 금리 격차는 1.1%포인트였다.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평균 금리는 2016년 2.87%에서 작년 3.03%로, 올해 8월 기준 3.04%로 상승했다.
주금공의 보증을 받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은행별로 천차만별인 것은 금융기관별로 업무원가, 법정비용 등을 감안해 대출금리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포함해 해당 은행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이나 조건 등을 종합해 대출받을 은행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같은 보증서인데도 은행별로 금리가 1.5%포인트 가까이 차이나는 것은 일부 은행이 전세자금 대출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은행별 금리 차이를 모르고 평소 이용하는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소비자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김 의원은 "전세자금 대출 이용자들은 대출 신청 전에 꼭 은행별 금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주금공도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받는 은행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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