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서 퇴출” “존엄성을…” 해외 언론이 본 ‘장현수 징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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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사진 일간스포츠]

장현수. [사진 일간스포츠]

 
 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수비수 장현수(28·FC 도쿄)가 축구대표팀 선발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당했다. 이에 대해 해외 언론도 주목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공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장현수에 대해 영구히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박탈하고 벌금 3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멤버였던 장현수는 대체 복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자료를 제출했지만, 서류를 조작한 정황이 뒤늦게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이다.
 
이번 사안은 해외 언론에서도 관심있게 봤다. 폭스스포츠 아시아와 영국 더 선 등은 “장현수가 앞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게 금지됐다”면서 “최근 몇개월 동안 한국에선 운동 선수 병역 혜택 문제가 논란으로 떴다. 1970년대 스포츠의 힘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의 위상을 높이려는 일환으로 도입된 운동 선수 병역 혜택은 최근 형평성 문제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면서 폐지론에 대한 주장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르퀴프는 “봉사활동에서 잘못된 증빙 자료를 제출해 물의를 빚은 장현수는 더이상 한국 국가대표로 뛰지 못하게 됐다. (한국 내에서) 장현수는 국가대표의 존엄성을 더럽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AFP는 “한국의 월드컵 축구 선수가 병역 속임수로 (국가대표팀 발탁이) 금지됐다(South Korean World Cup footballer banned over military service fakes)”고 전했고, 독일 빌트는 “장현수가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됐다”고 소개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장현수가 구단을 통해 사과했지만, 최고 수준의 징계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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