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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 장우혁이 숨겨둔 인간미를 뽐냈다.
장우혁·키는 1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밥동무 장우혁은 원조 아이돌 댄싱 머신답게 현란한 춤을 추며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를 본 이경규는 “H.O.T.는 내가 없었으면 탄생을 못 했다. (이)수만이 형이 이것저것 다 말아 먹고 마지막으로 만든 앨범이 H.O.T. 앨범이었다”며 H.O.T. 데뷔곡으로 ‘캔디’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우혁은 “그렇지만 데뷔는 ‘전사의 후예’로 했다”면서 “당시 4만 명한테 조언을 받았다고 하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M 선후배 사이인 장우혁과 키는 평행이론이 제기될 만큼 공통점이 많아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 모두 팀 내 춤꾼으로 꼽히는 데 이어 평소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것이 바로 그것. 뿐만 아니라 같은 경남 출신이기도 하다. 키는 “처음엔 사투리 때문에 SM에서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이렇게 말하는 걸 좋아하는데”라고 말했고, 장우혁은 “나도 그랬다”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우혁은 최근 17년 만에 H.O.T. 콘서트를 개최한 것에 대해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들었다. 팬분들과 눈을 맞출 기회가 많이 없었지 않나. 눈을 마주치는데 허용할 수 없는 감정들이 들더라”며 “17년간의 모든 일이 스쳐 지나가면서 저와 팬들이 서로 다 이해한다는 듯 기쁜 눈물을 흘렸다. 그 안에 모든 것들이 다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7년 만에 콘서트를 하는 거니까 그 자체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개인적인 사정부터 멤버들이 회사가 다 다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다. 팬분들이 없어진 게 아니고 주부가 되고, 사회인이 돼서 기다려 주시고 있었던 것”이라고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되고, 장우혁은 뜻밖의 굴욕을 맛봤다. 장우혁을 마주친 한 시민이 그를 향해 “(슈퍼주니어) 은혁 아닌가?”라고 물은 것. 이에 강호동은 “H.O.T. 멤버”라고 설명해줬고, 시민은 “근데 왜 이렇게 젊냐?”고 되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장우혁과 강호동은 연이은 도전 끝에 한집살이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임차인의 집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갓 끓인 청국장으로 얼었던 몸을 녹였다. 이때 장우혁은 연신 음식을 흘리는가 하면, 강호동에게 밥알을 분출하는 등 의외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장우혁은 “40세 전후로 신체적인 변화가 왔다. 예전에는 가뿐하게 춤을 췄다면, 이제는 준비 기간도 길고 춤을 추고 나서의 후폭풍도 길다. 콘서트할 때도 온몸에 테이핑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밥만 같이 안 먹었다면 40세인지 몰랐을 것”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여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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