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또 샌즈에 당했다…가을야구 첫 선발 4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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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의 우완 선발 투수 문승원(29)이 또다시 ‘천적’ 제리 샌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문승원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문승원은 풀타임 선발 2년차인 올해 SK의 든든한 5선발로 활약했다. 마땅한 5선발 자원을 찾지 못하는 구단이 적잖았지만, SK는 문승원이 한 축을 든든히 지켜줬다.

선발 투수가 4명 필요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문승원은 앙헬 산체스와 함께 불펜으로 보직을 바꿀 후보로 거론됐지만, 산체스가 불펜으로 가고 문승원에 선발 등판할 기회가 주어졌다.

문승원은 올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했다.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50⅔이닝을 던지면서 8승 9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0으로 활약했다. 국내 투수 가운데 이용찬(두산 베어스·3.63), 양현종(KIA 타이거즈·4.15), 박종훈(SK·4.15)에 이어 4번째로 평균자책점이 낮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문승원은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올해 정규시즌에 문승원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샌즈에 한 방을 얻어맞았다.

지난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이 8-5로 쫓긴 7회초 선발 김광현의 뒤를 이어 등판한 문승원은 제리 샌즈에 동점 좌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기록은 1⅓이닝 2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점)이었다.

이날도 호투하던 문승원을 무너뜨린 것은 샌즈였다. 문승원은 4회말 샌즈에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패전 위기에 놓인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승원이 허용한 피안타 2개는 모두 샌즈가 때려낸 것이었다.

3회까지 문승원은 문승원은 시속 140㎞ 중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던지며 넥센 타선을 잘 요리했다.

1회말 2사 후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문승원은 후속타자 박병호를 슬라이더, 직구 조합으로 상대해 삼진으로 잡아냈다.

문승원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샌즈에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임병욱에 체인지업으로 연신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낸 문승원은 김하성, 송성문을 각각 1루수 파울 플라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문승원은 4회 1사 후 박병호에 슬라이더를 연거푸 던지다가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천적 샌즈를 또 만난 문승원은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문승원은 임병욱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흔들렸다. 도루를 허용하더니 폭투를 던져 3루까지 내줬다. 2사 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문승원은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결국 문승원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회부터 산체스에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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