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리·상담협력사 8700명, 자회사가 직접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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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8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 위한 노사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일 “수리협력사 7800명과 상담협력사(콜센터) 900명 등 총 8700명이 채용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경력 입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협력회사 정규직이거나 근속 2년 이상의 기간제 노동자였던 이들은 앞으로 삼성전자 자회사의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이날 오후 최우수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지회장은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직접고용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삼성전자가 지분 99.3%를 가지고 있는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의 수리 등 서비스를 담당해 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서비스가 전국 각지의 약 90여 개 협력업체와 서비스 용역계약을 맺고, 이들 협력업체 소속 직원 8000여 명이 삼성전자 제품 수리 업무를 맡아 왔다.
 
이번 협상 타결은 노사가 지난 4월 ‘협력업체 직원의 직접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지 약 200일 만이다. 노사는 이후 총 37차례에 걸친 실무협상을 통해 채용 범위와 임금 체계 등에 대해 합의했다. 전체 협력사의 90% 이상이 이번 합의사항에 동의했다.  
 
삼성전자 측은 “직원들의 급여와 복리후생 등 처우는 협력사 근무 시절과 비교하면 상당수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직접고용 후 삼성전자서비스는 전체 임직원 9000여 명, 전국 184개의 직영 수리 거점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애프터서비스(AS) 전문업체가 된다.
 
상담협력사(콜센터) 직원들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지분 100%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CS㈜’에 이달 5일자로 직접고용 형태로 입사하게 된다. 삼성전자서비스CS㈜는 전체 직원 중 70% 이상이 여성임을 고려해 각종 육아지원 제도 등을 강화했으며, 상담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근무환경을 바꿔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임원 차량 등을 운전하던 파견직 운전기사 150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들 운전기사는 그간 용역업체 소속에서 삼성으로 소속이 바뀌면서 각종 복리후생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하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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