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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번째다. 1년 내내 지긋지긋하게 맞붙었던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지만 올 시즌 마지막인 이번 리그 경기는 결과에 따라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향방을 가를 수도 있어 더욱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울산 현대 박용우(왼쪽)가 지난달 3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FA컵 준결승 수원 삼성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K리그1 3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리그에선 4번째 격돌이다. 수원과 울산은 리그 외에도 ACL 16강전과 FA컵 4강전 등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ACL에서는 1승1패 후 골득실에서 앞선 수원이 웃어 8강에 올랐고, FA컵 4강 단판에서는 울산이 승리를 거두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리그 3위 울산(승점 59점)은 2위 탈환을, 5위 수원(승점 49점)은 4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이 목표로 하는 각각 2위와 4위는 내년 시즌 ACL 출전과 관련이 깊은 순위다. 울산은 내년 시즌 ACL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결승에 올라 있는 FA컵에서 우승을 한다면 무난히 ACL 본선 티켓을 따지만 실패할 경우 리그 순위로 결정을 지어야 한다. 리그 2위를 차지해야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3위는 ACL 플레이오프(PO)로 떨어진다. 이럴 경우 시즌을 일찍 시작해야 해 동계훈련 스케줄부터 꼬인다. 울산은 경남FC(승점 61점)를 제치고 리그 2위 탈환에 집중하고 있다.
수원은 ACL PO라도 나가기 위해선 포항 스틸러스(승점 50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서야 한다. 리그 3위 이내에 들 것이 유력한 울산이 FA컵에서 우승한다면 리그 4위도 ACL PO 티켓을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이 내년 시즌 아시아 무대를 나가기 위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다.
두 팀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홈팀 수원은 올해 리그에서 2무1패로 한 번도 울산을 이겨보지 못했다. 수원은 올해 ACL PO부터 시작해 길고 긴 시즌을 치르며 체력이 크게 떨어져 있지만 정신력을 가다듬고 있다. 팀내 득점 1위 데얀(11골)을 앞세운 한방으로 울산 사냥을 벼른다. 울산 역시 2위 탈환을 위해 20골을 기록 중인 주니오와 영플레이어상 후보 한승규 등 화력을 총동원해 승리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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