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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다섯째주(10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랐다. 이는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9월 둘째주부터 8주째 상승폭이 줄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 중 서울 집값이 하락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2주 연속 하락했고 용산구(-0.02%)와 동작구(-0.02%)가 약세로 돌아섰다. 용산구 집값이 떨어진 것은 2015년 1월 둘째주 이후 3년10개월만이다. 서대문구(0.00%)는 상승세를 끝내고 보합 전환했다.
구로구(0.10%)와 광진구(0.05%), 은평구(0.03%)만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나머지 22개구는 전주와 같거나 하방 압력이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종로·중구는 저평가 단지 위주로, 노원·동대문구는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그간 상승폭이 작았던 구로구, 금천구 등도 올랐다”며 “반면 용산구는 급등했던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에도 매물이 누적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동작구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 매물이 증가하며 약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떨어졌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9주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12월 9510가구 규모 송파 헬리오시티 등 입주(예정)물량 증가 영향을 받은 송파구(-0.04%)와 서초구(-0.05%), 강남구(-0.03%)에서 전셋값이 약세로 돌아섰고 강서(-0.09%)·마포(-0.06%)·동작(-0.05%)·서대문(-0.05%)·은평구(-0.02%) 역시 하락 전환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강화 및 금리인상 우려 속에 4분기 신규 입주물량 증가, 갭투자 증가에 따른 전세 매물 증가 등으로 공급은 늘었지만 재건축 이주수요 분산, 경기도로 수요 분산 등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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