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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종료 6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가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축제를 즐겼다. 인천까지 잡은 전북은 K리그1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달성, 2018시즌의 우승 가치를 한층 높였다.
최하위 인천의 생존 의지는 강했다. 욘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대구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인천은 올 시즌 전북이 1무 1패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꺾지 못한 팀이었다. 전북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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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9분 인천이 무고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며 그런 의지가 증명됐다. 최근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뽑혀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뛰어난 골 감각을 자랑하고 돌아온 무고사는 오른쪽 측면에서 남준재가 올린 크로스가 전북 수비를 맞고 넘어오자 김민재에 앞서 발을 갖다 대며 방향을 바꿨다. 공은 송범근이 반응할 수 없는 각도로 넘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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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하게 측면을 흔들며 김신욱을 이용하던 전북은 전반 20분 동점골 성공시켰다. 이용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부노자를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김신욱이 김대중에 앞서 헤딩 슛을 날려 골대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 남준재의 환상적인 골로 인천이 다시 앞서 나갔다. 문선민의 패스를 잡은 뒤 이용을 제치고 날린 때린 오른발 슛 전북 골문 구석에 꽂혔다.
1-2로 뒤진 전북은 후반 8분 만에 손준호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그러나 인천이 단단한 수비벽을 쌓아 뚫리지 않자, 최강희 감독은 후반 27분에는 로페즈 대신 아드리아노까지 넣었다. 3명의 스트라이커를 배치한 극단적인 공격 전술이었다.
전북은 후반 34분 따라붙었다. 아드리아노가 자신이 얻은 아크 정면 프리킥을 낮게 깔아찼고, 그것이 인천 수비 발을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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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막판 맹공세를 퍼부으며 전북을 몰아쳤다. 후반 37분 문선민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2분 뒤에는 무고사의 완벽한 찬스에서의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1분 뒤에는 문선민의 슛이 골라인 앞에서 송범근의 다리를 맞고 나갔다. 전북도 후반 41분 이동국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내주고 아드리아노가 슛한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결국 전북은 후반 42분 이동국이 역전공을 터트렸다. 이용이 인천 진영 중앙에서 올린 공을 끝까지 따라간 이동국이 백헤딩한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리그 13호 골을 성공시킨 이동국은 대미를 장식하며 팀에 역전승을 선물했다. 24승 5무 4패를 기록한 전북은 승점 77점 고지에 도달했다. 인천은 6승 12무 15패, 승점 30점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11위 전남(32점), 10위 상주(33점), 9위 서울(35점)이 모두 패해 승점 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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