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경찰 출석 직전 김부선 “점 빼느라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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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 제출하는 김부선. [연합뉴스]

이재명 지사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 제출하는 김부선.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 김부선씨가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김씨는 29일 이 지사의 성남 분당경찰서 출석 1시간쯤 전  이렇게 주장하며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나요?”라며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그는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텐데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직 도지사의 경찰 출석을 촉발한 ‘여배우 스캔들’은 아직까지 진실 공방 중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온 건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김영환 의원이 방송 토론 도중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하면서다. 당시 이 지사는 여배우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의 의혹을 방송에서 전면 부인했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가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법상 선거위반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김씨도 이 지사와의 관계를 폭로하며 장외전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김씨와 작가 공지영씨가 이 지사의 신체 부위에 대해 나눈 대화 녹취록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이 지사가 병원에 자진 방문하는 일도 있었다. 대화록에는 신체 주요 부위에 점이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고 이 지사는 자발적으로 신체 검증을 해 “점이 없다”는 의사 소견을 공개했다.  
 
고발건은 이와 별개로 진행 중이다. 김씨는 이 지사의 첫 경찰 출석에 앞서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고 주장하는 등 진실공방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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