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FA컵 2연패 도전’김도훈 울산 감독”수원에 갚아야할 게 있다”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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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간 2018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이 31일 오후 7시30분 각각 울산 홈과 전남 홈에서 펼쳐진다.

10월의 마지막날 펼쳐질 운명의 단판승부를 앞두고 29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준결승 진출팀 사령탑과 각 구단 대표선수들이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전남-대구에 이어 울산-수원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디펜딩챔피언’ 울산 김도훈 감독과 ‘나은이아빠’ 박주호, 수원 서정원 감독과 ‘염긱스’ 염기훈이 나란히 앉았다. 양팀을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마주 했다.

K리그1 상위 스플릿 2위, 울산은 지난해 FA컵 우승팀이다. 전날 경남과의 스플릿 리그 첫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2위로 올라선 울산은 상승세속에 FA컵 2연패에 도전한다. 3회 연속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한 수원은 2016년 우승에 이어 다섯 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4회) 기록을 보유중인 수원이 우승할 경우 최다 우승 기록을 5회로 경신하게 된다.

올시즌 5차례 맞대결에선 울산이 2승2무1패로 우세했다. 리그에선 1승2무를 기록했다. 울산은 안방에서 수원에 지지 않았다. 그러나 5월 ACL 16강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고도 2차전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하며 ACL에서 탈락한 아픔도 겪었다. 울산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직전 ACL 4강전에서 아쉽게 패한 수원에게도 FA컵은 내년 ACL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양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은 결승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래는 울산, 수원 양팀 감독과 선수들의 일문일답이다.
신문로=전영지 기자 [email protected]

-준결승 각오는?

[서정원 수원 감독]3년연속 준결승, 3년 연속 원정이다. 힘든 상황이지만 준결승에 올라와 3년간 우승할 때는 울산을 이기고 왔고, 부산에 졌고 올해 울산을 만나게 됐다. 우리에게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사흘 간격으로 힘들고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올라왔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준결승에서 우리 선수들 최선의 준비 다해서 좋은 경기 가져가도록 준비하겠다.

[김도훈 울산 감독]아직 수원 삼성에게 갚아야 할 게 있고 우리 팬들도 있고,무엇보다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다. 상위스플릿 경남, 제주, 포항이 우리를 응원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수원이 결코 쉬운 상대 아니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꼭 이기도록 하겠다.

[염기훈]기대가 되는 경기다. 리그에서는 울산에게 약한 모습이 있었지만 FA컵 만큼은 다른 성격의 대회이고, 우리가 토너먼트에서 강하다. 울산 이기고 우승한 기억이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것은 FA 컵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최선을 다하겠다.

[박주호]매경기 결승처럼 준비하고 있다. 수원전도 결승처럼 준비한다. 선수 모두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어떤 선수가 나가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홈에서 패배한 기억이 없을 정도로 지지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도록 준비 잘하겠다.

-김도훈 감독님, 준결승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우리 전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폼이 좋은 한승규, 박용우 선수 기대한다.

-박주호 선수, 울산이 7번째 팀이다. 여러 감독님 겪어보셨는데 김도훈 감독님의 장점은?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신다. 경기 나가든 나가지 않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도록 동기부여해주신다. 팀에 긴장감 주는 역할을 잘해주고 계셔서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

-FA컵 최다우승 도전하는 수원 서정원 감독님, 2002년에는 선수로 2016년 감독으로 우승하셨는데 어느 때가 더 좋았나.

어느 대회든 우승하면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다. 선수 우승때보다 감독때 우승한 게 더 기분 좋았다.

-염기훈 선수, FA컵 4강에서 울산 상대로 3개의 도움을 기록해서 이긴 기억이 있다. 이번 준결승전에서 몇개의 도움이 목표인가?

예상 스코어는 2대1 승리다.승리한다면 2개의 어시스트 하겠다. 울산 이기고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

-양팀 모두 후반 실점이 많다.

[서정원 감독]두 팀의 경기수가 많다. 17게임 정도 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아쉬운 부분은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리드를 하다가 마지막에 실점하는 아쉬운 경기가 있었다. 올해 세 대회 치르고 준결승까지 다 올라가는 상황에서 선수들 체력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후반 가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스쿼드가 받쳐준다면 해소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도 아쉽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나 훈련, 비디오 분석 통해 계속 고쳐나가려 하고 있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도훈 감독]우리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서정원 감독님은 팀 분위기 침체된 가운데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계신지,

저희 선수들 큰 경기를 17일부터 계속하고 있는데, ACL에 너무 많은 기대를 갖고 준비해서 아쉬운 결과가 있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어서 빨리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그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고 거기에 또 끝나자마자 경기를 해나가면서 선수들에게 이럴 때일수록 좀더 움추려들지말고 자기것을 표출하고 운동장에서 더 의기소침하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처지지 않게 포커스 맞추고 있다. 어제도 그런 부분이 전북 상대로 비록 졌지만 움추려들지 않고 경기하는 좋은 부분을 봤다.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FA컵 계기로 상승세 타도록 하겠다.

-김도훈 감독님은 ACL 16강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시는지.

피로도가 쌓였었다. 순간적인 집중력 흐트러진 후 3골을 내주는 결과가 있었다. 집중력의 차이였다. 그 결과가 16강 탈락으로 나타났다. 이번은 다르다. 그때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서정원 감독님, 복귀한 이유중 하나가 우승일 텐데, 한해 농사가 FA컵에 달린 상황이다.

경기에서 우승한 것은 중요한데 그것때문에 온 것은 아니다. 와서 그걸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제가 온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우리팀이 조금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고 선수들이 흔들리는 상황이라서 제가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힘이 되고 싶어서 왔다. 그게 가장 큰 이유였다. 당연히 지금 이번 FA컵을 필두로 다시 3년전 우승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저와 우리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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