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줄어드는 PS 관중, 11월의 KS에선 매진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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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줄어드는 PS 관중, 11월의 KS에선 매진 이뤄질까?

한국시리즈에서 만원 관중의 응원 함성을 들을 수 있을까?

2018 KBO 리그 포스트시즌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10월 16일 넥센-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31일 SK-넥센의 플레이오프(PO) 4차전까지 총 9경기에서 관중은 14만6698명. 매진 사례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3위 한화가 넥센과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준PO) 4경기가 전부다. 나머지 5경기는 매진에 실패했다.

포스트시즌은 한 시즌 상위 5팀에만 자격이 주어지는 가을 축제다. 매진 여부는 가을 축제의 인기 및 흥행 여부와 직결되는 척도다.

그런데 2018 포스트시즌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인기 구단 KIA가 고척 적지에서 넥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었는데 만원 관중이 들지 않았다. 준PO는 4경기 모두 매진을 달성했지만 대전(1만2400명)과 고척(1만6300명) 모두 관중 최대 수요 규모가 작은 편이었다.

PO에 돌입해선 4경기 모두 매진에 실패했다. 주말 낮경기로 열린 문학 1~2차전은 2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았지만 만원 관중에 조금 모자랐고,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평일 야간경기로 열린 고척 3~4차전의 관중은 각각 1만3839명과 1만1683명에 그쳤다. 더불어 PO 1~4차전 경기 당일 현장 판매 티켓은 1700매→2900매→3200매→5700매로 점점 늘어났다.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모두 온라인상에서만 판매하는 KBO는 미판매된 티켓과 취소 표를 경기 당일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KBO에 따르면 PO 1·2차전은 온라인상에서 매진됐다가 반환되는 표가 대부분이었다면 3·4차전은 아예 안 팔린 표가 많았다.

포스트시즌 흥행에는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치업이다. 이른바 ‘티켓 파워’가 큰 인기 구단일수록 매진 가능성이 높다. 역대 첫 70만 관중을 돌파한 한화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과 동시에 홈·원정구장 규모가 작은 탓에 매진 달성에 보다 유리했다. KIA는 지난해 통합 챔피언에서 올해 정규 시즌 5위로 떨어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한 SK는 원정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데다, 원정경기 시 ‘티켓 파워’가 세지 않다. 넥센은 지난해보다 성적이 크게 올랐지만 오히려 정규 시즌 관중이 35%나 감소해 9위(경기당 9714→6314명)였다.

예년보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많이 늦어졌고, 최근 들어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도 무시할 수 없다. 야외에서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선 두꺼운 점퍼나 담요가 필수품이다. 또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둘러싼 논란도 포스트시즌 흥행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SK와 넥센의 PO가 5차전까지 이어지면서 한국시리즈 맞대결과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현재까지 흐름을 보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는, 한 시즌의 하이라이트인 한국시리즈에서도 매진이 안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주말 낮경기로 열리는 1차전을 제외하고 2차전 이후부터가 변수다. 올 시즌 두산-SK전의 최대 관중은 잠실 1만3222명, 문학 2만4084명이었다. 두산-넥센전은 잠실 2만4553명, 고척 1만3731명이었다.

한국시리즈는 PS 흥행의 중심이다. 2015년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두산의 1차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잠실 KIA-두산의 5차전까지 1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그전에는 2007년 잠실 SK-두산의 3차전부터 2014년 목동 삼성-넥센의 4차전까지 42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이뤘다. 가장 최근 한국시리즈 매진이 이뤄지지 않은 2014년 삼성-넥센의 5~6차전은 중립 구장인 잠실에서 열린 데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로 인해 역대 가장 늦은 11월 11일에 우승팀이 가려졌다.

이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점점 줄어드는 PS 관중, 11월의 KS에선 매진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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