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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헨리 부자가 역대급 감동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버지와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와 그의 아버지는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준비했다. 헨리의 친구들이 첫 손님으로 집을 방문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헨리의 친구들을 보고 “아버지 친구 아니냐”고 오해했고, 헨리는 “제 친구들이다. 동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헨리 아버지와 헨리 친구들은 스스럼없는 모습이었다. 헨리는 “(친구들이) 저 없어도 스테이크를 먹으러 우리 집에 온다”고 설명했고, 무지개 회원들은 “아빠 친구 맞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헨리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줬던 호랑이 선생님 알카디와 12년만에 재회했다. 알카디는 헨리와 반갑게 포옹하며 “오 나의 슈퍼스타”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헨리는 “몰랐는데 선생님 태블릿 PC에 제가 활동하는 영상들이 다 있더라”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이후 헨리의 아버지가 키보드 연주를 하며 헨리와 합주 도중 자꾸만 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헨리가 당황한 가운데, 헨리의 친구 찰스가 케이크를 갖고 등장해 헨리의 깜짝 생일파티가 펼쳐졌다.
헨리 아버지는 “이번이 첫 번째다. 굉장히 오랫동안 헨리랑 생일을 보내지 못했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헨리는 어색하게 다가가 아버지와 포옹했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영상을 지켜본 헨리는 “그때 정말 놀랐다. 우리 아빠는 눈물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약한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약한 사람이라기 보다 감정에 북받친 거다”고 응수했다.
이어 헨리의 아버지는 “항상 생일 때 헨리가 해외에 있었다. 마지막으로 보낸 게 헨리가 18살 때였다. 같이 밥 먹고, 음악을 하고.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정말 행복하다”며 고백했다. 헨리는 “아빠가 저를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줄 몰랐다. 아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은 줄 알았다”며 감격했다.
특히 헨리 아버지는 지인들 앞에서 헨리에게 연주를 부탁했다. 이에 헨리가 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가져왔고 친구 찰스가 피아노를 치며 합주를 시작했다. 헨리는 12년 세월을 검증할 비장의 무기로 최고난도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하려 했다.
헨리는 스승님 앞에서 바이올린을 조율하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바이올린 현이 하나 끊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헨리는 “그냥 가보자”라며 3현으로 ‘유모레스크’를 연주해 감탄케 했다. 이후 알카디 선생이 자신의 바이올린을 기꺼이 가져와 빌려줬고 헨리가 제대로 된 연주를 하게 됐다.
헨리의 역대급 연주에 회원들은 감탄했고 헨리의 아버지는 “원 모어 플리즈”를 거듭했다.
이후 부자는 함께 노래를 부르며 어색함을 털어내고 음악으로 하나돼 감동을 안겼다. 그동안 서로 말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진한 부자애를 느낀 시간이었다.
한편 배우 성훈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직 선수 시절에도 해 보지 못한 생애 첫 한강 수영은 물론 고질적인 무릎 통증 속에도 강행한 라이딩과 마라톤까지 극한의 고통을 완주한 도전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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