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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대 급등…미중 갈등 등 완화 조짐에 외인 대량 매수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단숨에 2,09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5% 이상 올라 69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1.54포인트(3.53%) 오른 2,096.0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하루에 83포인트 오른 2011년 9월 27일 이후 7년1개월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상승률도 2011년 12월 1일(3.72%)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15포인트(1.09%) 오른 2,046.6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감에 따른 유로화 강세와 달러 약세로 신흥국 유동성 우려가 해소됐다”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까지 작용하며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4천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4천6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4.74%), SK하이닉스(6.30%), 셀트리온(3.96%), 삼성바이오로직스(2.95%), LG화학(5.60%), POSCO(6.0)%)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SK텔레콤(-1.53%)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19포인트(5.05%) 오른 690.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13포인트(1.39%) 오른 666.59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하루 코스닥 상승 폭은 48.11포인트 오른 2007년 8월 20일 이후 11년2개월여 만의 최대다.
상승률은 2015년 8월 25일(5.23%)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7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억원, 1천2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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