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정보석, “딸의 목숨과 바꾼 세월 보상 받아야 하지 않나”…엄기준에 위험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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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이 위험한 제안을 받았다.

31일 밤 방송된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21-22회에서는 병원장 윤현일(정보석 분)로 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은 최석한(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현일은 최석한을 원장실로 불렀다.

윤현일은 “최교수가 보기에 태산이 어떤가. 수술하다 죽더라도 태산을 선택할 수 있겠냐. 태산은 자네에게 어떤 병원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내가 생각한 게 있다. 어떻게 환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지”라며 차기 대권 후보 한민식의 심장 검사 기록을 꺼냈다.

윤현일은 최석한에 “심장 이식을 바라보고 있다. 한민식이 태산을 선택했다는 건 어떤 광고보다 효과가 크지 않겠냐”고 말했다.

윤현일은 “그런데 심장 수술을 하면 후보를 사퇴한다는 말이 있다. 나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수술을 태산에서 하고 싶다. 후보를 사퇴한 사람의 수술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장 이식과 대선 둘 다 할 수 있겠냐”고 최석한에 물었다. 최석한은 왜 자신을 택한 것이냐 물었다.

이에 윤현일은 “딸의 목숨 값인 줄 모르고 살았던 15년의 세월 보상받아야 하지 않겠나. 난 자네의 그 눈빛이 좋다. 태산에서 누구도 가지지 못한 눈빛이다. 잘 생각해보라”고 말해 최석한을 동요케 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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