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중 통화량 2648조…증가율 1년여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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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9월 시중통화량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광의통화(M2)는 2647조8000억원으로(평잔·계절조정계열기준)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4%(원계열) 증가했다. 이는 전월(6.7%)보다 소폭 축소된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에 증가율이 둔화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0.1% 감소 전환했다. 전월대비 증가율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7년 7월(-0.2%) 이후 1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한은은 통화량 증가율이 축소했으나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확대되며 올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9월 4.6%까지 내려간 뒤 내내 4%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올 1월부터는 다시 5~6%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 등 기타부문이 3조원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도 1조9000억원 늘었다. 기업부문에서는 통화량이 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기타금융기관에서는 14조3000억원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11조5000억원, 요구불 예금은 2조6000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17조6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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