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 ‘혜경궁 김씨 논란’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경찰 출석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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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2 10:30
| 수정 2018.11.02 11:00


친문 비방한 ‘혜경궁 김씨’ 누굴까?
이재명 경기지사 아내 김혜경씨 경찰 출석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죄송하다”

2일 오전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 실소유주 논란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52)씨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김씨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일 오전 9시 55분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박소정 기자

이날 오전 9시55분쯤 푸른색 정장 차림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나타난 김씨는 포토라인에서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취재진들이 “공개출석하게 된 심경이 어떤지” “(혜경궁 김씨)트위터계정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혐의를 부인하느냐”고 물었지만, 김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뿐이었다. 다만 허리를 숙여 “죄송하다”고 말한 뒤 경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에는 이 지사 지지자 20여명이 김씨의 출석을 응원하기 위해 “힘내라 김혜경”이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모였다. 이날 새벽 5시부터 경찰청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이 지사 지지자 정모(63)씨는 “김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를 운영했다고 믿지 않는다”며 “경찰이 계속해서 김씨를 부르는 것은 인신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이 지사 지지자 김모(63)씨도 “촛불 국민이 있으니 김혜경씨가 힘냈으면 좋겠다. 정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촛불 민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에 출석한 2일 이 지사 지지자들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문 앞에서 ‘힘내라 김혜경’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박소정 기자

경찰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친문(親文)계를 지속적으로 비방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던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를 김씨가 직접 운영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 계정 아이디 ‘@08__hkkim’이 김씨의 영문 이니셜(hkkim)과 같다며 김씨가 ‘혜경궁 김씨’ 계정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김씨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본인의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히 진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혜경궁 김씨’는 아내가 아니다. 지나친 상상이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해 왔다.



지난 4월,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친문계 전해철 후보가 트위터 계정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도 지난 6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김씨와 성명불상자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전 의원이 고발한 사건은 최근 취하됐다. 다만 이정렬 변호사 고발 건이 있어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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