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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참관…中사업기회 모색
최종수정 2018.11.08 10:32기사입력 2018.11.08 10:32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관하며 중국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중국 상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관한다고 8일 밝혔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 경제활성화와 시장개방 등을 목적으로 중점 추진한 행사다. 총 24만㎡ 규모로 진행되며 전세계 130개국 800여개 기업과 15만 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구 회장은 스마트 첨단장비관 내 LS 전시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 등을 만난 후 전자·가전관, 자동차관, 의료·헬스케어관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3개 회사는 첨단장비관에 약 90㎡ 규모로 ‘Smart LS, Smart Technology’라는 주제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LS전선은 HVDC 케이블, 해저 케이블, 무선전력 기술을, LS산전은 마이크로그리드, ESS, 산업자동화 시스템을, LS엠트론의 현지맞춤 트랙터 기술 등을 전시했다. LS그룹은 2005년 중국 무석에 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했으며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은 대련·청도 등 총 15개의 거점에 9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LS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LS그룹)
LS 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과 기술진화 방향 등을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참석했다"면서 "평소 중국 시장의 잠재력과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해 자주 언급하며 그룹의 중국 사업 현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개최된 CES에 참가해 임직원들에게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IT,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며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등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에 참가해 한?중 양국 경제인들에게 “4차산업혁명의 파고를 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동아시아 기업인들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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