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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천 에코캡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에코캡은 내달 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에코캡은 전기차(EV) 전용 고전압 케이블 등 자동차용 전선, 2차전지 기타 부품인 부스바(Busbar), 전선 모듈화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H), 벌브 소켓(Bulb Socket),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등을 제조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주력 생산품인 W/H와 케이블은 인체의 혈관과 같은 기능을 하는 핵심 장치로 자동차에서 신호와 전력을 각 부품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 등 전 차종에 적용되며, 차량 한 대당 약 2천 미터의 케이블과 배선이 사용된다.
최 대표는 “자동차용 전선, W/H 및 전기차 부품 사업의 성장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연평균(CAGR) 42.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2015년부터 주제품이 전기차로 확대되는 등 매출 다변화를 꾀했고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827억7천만원, 영업이익은 51억 3천만원을 각각 올렸다”고 밝혔다.
전장부품에서는 세계 최초로 BMPCB(Bendable Metal PCB)기술이 적용된 LED 모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해당 모듈로 기존 벌브 타입의 정지 등을 대체하면 약 86%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며 “이미 글로벌 신규 차량에 부품 적용이 확정된 상태로 2020년까지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코캡은 EV부품 개발과 LED 모듈 사업 진출을 통해 변화하는 전방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부품 사업은 수주와 공급을 선도적으로 진행하면서 초기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전기차 양산을 앞둔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부품 수주를 다수 확보한 상태로, 내년부터 관련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3년에는 전기차 부품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약 4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캠은 축적된 케이블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과 생산 비중을 늘리는 한편,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멕시코 생산공장 신축과 미국 물류시설 증설을 진행 중이다. 북미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마련해 제품 공급체계와 북미 시장 대응에 유연함을 더하겠다는 복안이다.
최 대표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 거점이 확보되면 해외 매출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연간 100만대 분량의 부품 생산이 가능한 중국 공장과 200만대 분량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멕시코 공장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전략적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캡의 총 공모주식 수는 4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천200원~5천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08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에코캡은 오는 12일~1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고 상장 시기는 내달 초다.
최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맞춰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만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장점유율과 경쟁력을 강화해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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