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 두산-SK 나란히 리그 첫 승리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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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호크스가 충남체육회를 26-22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K 호크스는 4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치러진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서 이현식이 5득점을 기록하고 장동현·ì •ì§„호가 각각 4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즌 개막전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충남체육회는 전반까지 12-12로 선전했으나 후반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시즌 개막전 패배를 맛봤다. 충남체육회는 이은호가 5득점을 기록하며 ë¶„전했다.
 
한편 전날 경기선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23-18,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3월 31일 충남체육회를 꺾은 ë’¤ 정규 리그 11연승 행진이다. 에이스 정의경은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경기 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전반 6분께 인천도시공사 박동현의 연속 3득점과 고경수의 득점으로 2-4 리드를 빼앗겼지만, 곧 에이스 정의경의 맹활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시소게임 끝에 결국 전반은 10-10 동점으로 끝났다.

두산은 후반 들어 기세를 올렸다. 조태훈의 역전골로 13-12 리드를 잡았고, 강전구와 임덕준의 추가 득점이 이어지면서 후반 15분 들어 16-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고 5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여자부에선 삼척시청이 라이벌 서울시청을 22-19로 꺾고 상대 전적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효진과 연수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삼척시청은 전반까지 11-12로 뒤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20분께 18-18로 동점을 만든 뒤 25분께 마침내 역전까지 성공해 3점 차 승리를 낚았다. 경기 MVP는 18세이브(방어율 48.6%)를 기록한 골키퍼 박미라다.
반면 권한나와 주희가 부산으로 이적하고 최임정과 김효성이 은퇴하면서 선수층이 얇아진 서울시청은 세 경기 연속 삼척시청을 상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어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인천시청의 여자부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가 김진이(10골)와 전나영(9골)의 맹활약을 앞세워 34-29로 낙승했다.

배영은 기자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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