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GC인삼공사 꺾고 3연승 ‘공동 2위’…삼성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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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창원 LG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4-59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6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LG와 KGC인삼공사의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LG는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시즌 5승째(3패)를 올린 LG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제임스 메이스가 22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여 LG 승리에 앞장섰다. 유병훈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6점을 터뜨렸는데 모두 1쿼터에 올린 득점이었다. 조쉬 그레이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김종규는 4득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내고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하며 LG 승리를 도왔다.

KGC인삼공사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가드 강병현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코뼈 골절상을 당해 결장했다. 함께 LG로 이적한 이원대는 3분 20초 만을 뛰었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4패째(4승)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이날 KGC인삼공사의 야투성공률은 26.9%에 불과했다.

미카일 매킨토시는 14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파울 관리에 실패해 4쿼터 초반 코트를 떠났다.

이적생 배병준은 25분 2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친정팀에 비수를 꽂지는 못했다. 기승호는 3분 18초를 뛰며 1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초반부터 LG의 분위기가 좋았다. 1쿼터에만 16점을 올린 유병훈을 앞세워 22-15로 앞선 LG는 2쿼터 중반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추격당했지만, 중반 이후 메이스가 매섭게 골밑 득점을 올려 41-29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들어 LG는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받았다. 매킨토시가 골밑슛과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려 기세를 살린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 이후 매킨토시와 랜디 컬페퍼, 배병준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어 45-50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김시래의 3점포로 한숨을 돌린 LG는 김종규, 메이스의 골밑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매킨토시가 파울 5개로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LG 쪽으로 넘어왔다. LG는 4쿼터 초반 연이은 속공 기회 때 양우섭이 골밑슛을 성공해 64-49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께까지 득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완전히 흐름을 가져온 LG는 메이스와 김시래가 번갈아 골밑슛을 성공,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72-50까지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전주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0-77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3승째(5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다.

이관희가 1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해 삼성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의 두 외국인 선수 벤 음발라와 글렌 코지가 각각 18득저 8리바운드, 1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2연패에 빠진 KCC는 4패째(4승)를 기록해 공동 4위가 됐다.

브랜든 브라운이 27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이정현의 14득점 활약도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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