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News – 中, 한국여행상품 온라인 판매 재개할듯



[ad_1]

원본사이즈 보기

715334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한한령 이후 최대규모인 중국인 단체 유커로 800여명이 한국을 찾은 중국 `한아화장품` 임직원 단체 관광객들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이 14일 홈페이지에서 한국 단체여행상품 판매를 재개했다가 몇 시간 만에 해당 내용을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다. 중국 당국이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후 유지해온 한국 여행상품 온라인 판매 금지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이날 한국에서 크게 보도되자 `속도조절`을 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씨트립은 이날 오전 중국 당국과 접촉한 뒤 한국 단체여행상품 판매를 결정하고 오후부터 관련 상품을 홈페이지에 일제히 올렸다. 이런 사실이 한국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기 시작하자 씨트립은 몇 시간 만에 다시 홈페이지에서 한국 상품을 모두 내렸다.

관광업계 소식통은 “한국 단체여행상품 판매 재개에 대해 중국 당국이 허가하기로 했다가 한국 언론의 주목을 끌자 당국이 일단 홈페이지에서 내리라고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이징의 다른 소식통도 “한국 여행 규제를 풀겠다는 중국 측 입장은 확인됐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씨트립은 중국 내 시장점유율 50%에 달하는 온라인여행사로, 특히 2030세대가 주고객층이다. 씨트립이 본격적으로 한국상품 마케팅을 시작하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날 씨트립은 잠시나마 홈페이지에 서울과 강원 등지 20여 개 여행상품을 올려놓았다.

중국 당국의 입장 변화는 지난달 말 쑤저우에서 열린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 이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단체여행상품 판매금지를 핵심으로 한 사드보복을 점진적으로 풀겠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작년 11월 말 베이징과 산둥성에서 오프라인 영업점을 통한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허용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상하이와 장쑤성에도 한국상품 판매를 허용했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반발해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1년 8개월간 한국 단체여행상품 온라인 판매를 금지해왔다.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여행사, 면세점, 호텔 등 관련 업계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재현되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판매가 허용되더라도 `3불`(투어 일정에 롯데 포함 금지, 크루즈 금지, 전세기 금지)은 여전히 유지된다는 점에서 중국이 한국 여행 제재를 완전히 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면세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세기와 크루즈가 풀려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 박만원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_2]
Source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