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뚫지 못하는 ‘방탄 마무리’ 함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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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뚫지 못하는 '방탄 마무리' 함덕주

두산 함덕주의 기세가 대단하다. SK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함덕주는 9일 열린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 린드블럼에 이어 8회부터 등판해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져야 했다.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서 상황을 고려하면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타순도 1번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퍼펙트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9회 2사 후 이재원에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차전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에 이은 쾌투. 올해 KS 성적은 2경기 3⅓이닝 1파안타 5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상대한 타자(11명) 중 절반 가까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홈런 타자가 즐비한 SK를 상대로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인천 원정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SK전 강세를 계속되고 있다. 함덕주는 올해 SK전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7이닝 8피안타 12탈삼진 1실점. 홈런이 많이 나와 대량 실점 위기가 있는 인천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평균자책점 2.45)을 보였다. KS에선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던지면서 헛스윙을 유도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스윙하는 SK 타자들은 변화가 심한 공을 맞추지 못하는 중이다.

함덕주는 담담하다. 그는 “잘 맞으면 넘어가는 건 똑같다”고 했다. 그리고 “워낙 힘 있는 타자가 많아 체인지업을 사용했던 게 시즌 때나 한국시리즈 2차전 때나 잘 됐던 것 같다. 좀 더 많이 신경 써서 던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 불펜은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 많지 않다. 필승조 김강률이 KS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베테랑 장원준과 이현승은 부진하다. 박치국과 함께 함덕주의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상황을 여유롭게 극복하고 있다. SK에는 없는 두산의 ‘무기’다.

배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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