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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_1]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올해 국감엔 이미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정치인과 앞으로 오를 가능성을 내포한 정치인 둘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동시에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62, 사진 아래)은 이 번 국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을 꾀하는 동시 야권에 대권주자로 일치감치 지목되는 등 차기 리더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반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71, 사진 위)는 스스로 문재인 대통령과 궤를 같이하면서 언론에 다시 떠오르는 경제 9단 대권주자 올드보이로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우선 박시장의 경우, 야당이 22일 국정감사에서 박 시장을 상대로 ‘차기 대선주자 자격’을 따져 묻는 등 집중 공세를 벌였다. 국감에서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직접적으로 묻기도 했다. 야당이 국감 무대를 여권의 유력 주자 중 한명인 박 시장 견제에 활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박 시장의 ‘대선주자 자격 미달’을 주장했다. 송석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을 두고 “박 시장이 뭔가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감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정중하게 국민들 앞에 사죄할 건 사죄하는 게 3선 시장에 대선 후보로서 의연한 모습이 아니냐”고 말했다. 홍철호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법에 따른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박 시장은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것이라고 보는데, 대화와 타협도 좋지만 원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에 대해 “사실로 밝혀진 것이 무엇이 있는지 제가 묻고 싶다”고 되묻거나 “비정규직을 양산한 주범이 누구였는지, 국민의 희망을 누가 빼앗았는지 다 알 것”이라며 ‘역공’을 폈다. 박 시장이 대권을 의식해 정부와 일부러 대립각을 세운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은 박 시장이 최근 여의도·용산 개발을 언급한 점 등을 들어 “나라에선 집값 잡겠다고 나서는데 박 시장은 대권에 뜻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 정책기조는 방향이 같다. 특히 서로 일부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계속 협의해 나가는 상태”라며 “국토교통부 차관과 서울시 2부시장의 협의체가 있다. 정기적으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만난다. 계속해서 시장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정 현안은 적극 해명하거나 반박한 것과 달리 야당의 대권 거론에 대해선 웃어 넘기거나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이 “(정부와 다른 정책을 펴는 것이) 일부 언론에서 부각하듯 대권의 길을 닦기 위한 것 아니냐”고 묻자, 박 시장은 “그게 이것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국당 박덕흠 의원이 “다음 대선에 출마하실 거냐”고 직접적으로 물었을 때도 박 시장은 웃음만 보였다. 앞서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야당은 “대권을 노리는 사람이 이런 결과를 만든 게 안타깝다”(안상수 의원), “대권준비 행정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망가지고 있다”(홍문표 의원) 등 박 시장의 ‘대권 도전’을 전제로 한 질문 공세를 폈다. 한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71)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사실상 수락토록한 것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을 만나 대북제재 완화 이슈를 제기한 것에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 지도자들이 하나같이 완벽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선행조건으로 내걸고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북한에 CVID를 요구한다는 표현이 들어간 것을 보고 국제사회 인식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평화는 대세지만 시간은 걸릴 것이라는 게 현실”이라며 “성과에 급급해서 조급하게 나서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또, 한반도 평화에 반대하면서 ‘보수대통합론’을 제기하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를 무조건 반대하면서 야권이 뭉쳐라, 이게 말이 되겠느냐”며 “(한국당은) 아직도 반 평화주의를 아주 공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나서 평화 정착을 위해서 노력하고 이런 걸 아주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가 촛불혁명 이래로 어느 정도 좌쪽으로 좀 이동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추구하고 있는 보수는 완전히 수구적이고 냉전체제 지향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도우파의 개혁보수, 또 중도좌파에 있는 개혁진보 이런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중도개혁 정치로 구조를 바꿔서 왼쪽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있고 오른쪽에는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한 중도개혁정당이 있을 것”이라며 “맨 오른쪽에 자유한국당이 좀 찌그러져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보수대통합론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어떤 정당이냐. 박근혜가 만든 정당이고 박근혜를 만든 정당”이라며 “박근혜 탄핵, 구속 이걸 만든 정당아니냐. 그렇다고 제대로 반성이나 했나”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보수를 한다면 자기혁신부터 해야 하는데 자기 혁신 할 생각은 안하고 보수대통합, 이렇게 바른미래당으로 분칠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이걸로 분칠해서 소위 분식회계 하자는 것밖에 더 되느냐”고 지적했다. [ad_2]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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