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계룡선녀전’, 원작 싱크로 자신… ‘백일의 낭군님’ 시청률 이을까(종합)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계룡선녀전’이 올 겨울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신개념 코믹 판타지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각오다.

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윤철 PD, 배우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 강미나가 참석했다.

‘계룡선녀전’은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이 정이현과 김금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선녀와 나무꾼의 비하인드 스토리?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계룡선녀전’은 누구나 아는 설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출발한다. 대중에 친숙한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참신하고 유쾌 발랄한 스토리로 다시 태어난다. 선녀가 날개옷을 잃어버렸던 진짜 이유, 선녀탕의 비밀 등 ‘선녀와 나무꾼’의 뒷이야기들이 펼쳐져 재미를 선사한다.

김윤철 감독은 “많은 분들이 좋아한 원작을 드라마로 연출하는 게 처음이라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면서 “웹툰인데도 서사가 독특해서 끌렸다. 주제가 꿈과 기억을 통해서 사람의 운명 인연 등을 찾아가는 독특한 이야기였다. 원작에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했다.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용기를 냈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윤철 감독은 “웹툰 주제가 심오해서 드라마로 옮기기에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무거운이야기를 시트콤 형식으로 가볍게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작업 중이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 원작 싱크로율 100% 캐릭터

문채원(선옥남 역), 윤현민(정이현 역), 서지훈(김금 역), 고두심(선옥남 역)부터 안영미(조봉대 역), 강미나(점순이 역) 등 웹툰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원작 팬들도 환호한 캐스팅으로 원작 속 재미와 감동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문채원은 고두심과 함께 남편이 환생할 날만을 기다리는 계룡산 선녀 선옥남으로 2인 1역을 선보인다. 그는 “현장에서 고두심 선배님을 자주 뵙고 있긴 하지만 같은 장면을 연기하진 못하고 있다. 반가운데 아쉽다”면서 “선생님의 전작인 ‘나의 아저씨’를 인상 깊게 봤다. ‘계룡선녀전’에 참여해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다”라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대학교 최연소 부교수 타이틀을 거머쥔 정이현으로 분하는 윤현민은 “할리우드의 ‘어벤저스’ 등의 CG 영상을 ë³´ë©´ 늘 신기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연기하는 걸 봤을 때 신기했다”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렇게 연기를 하게 돼서 새로웠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촬영을 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든다”라고 자신했다.

강미나는 선옥남과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딸 점순이를 연기한다. 그는 “고양이, 호랑이 연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집에서 고양이, 호랑이 영상을 많이 봤다. 걸음걸이도 연구했다”라고 캐릭터 표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이에 문채원은 “미나 씨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작과 너무 싱크로율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전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본 적이 없고, 저도 엄마 역이 처음이었다. 미나 씨도 드라마가 처음이었지만 큰 걱정은 안됐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어색함은 전혀 없다”라고 강미나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 시청률 10% 넘기는 것이 목표!

‘계룡선녀전’은 ‘백일의 낭군님’ 후속으로 방송된다. 앞서 ‘백일의 낭군님’은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10% 중후반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상파를 포함해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이에 뒤를 이을 ‘계룡선녀전’이 좋은 반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서지훈은 “개인적인 바람으로 ‘백일의 낭군님’ 시청률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좋은 작품의 기운을 받아서 쭉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믿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미나와 윤현민 또한 “시청률 10%가 넘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내비쳤다.

끝으로 서지훈은 “계룡선녀전을 통해 많이 웃고 울면서 힐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계룡선녀전’은 오는 11월 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CJ E&M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