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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론 드샌티스 공화당 후보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 비공식 집계에서 약 3만4000표(0.40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앤드루 길럼 민주당 후보가 패배 인정을 철회했다.
CNN은 길럼 후보가 “나는 (선거 결과에 대한)패배인정을 철회하고 주민들의 투표 하나하나를 재검표할 것을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9세의 젊은 나이로 민주당을 대표해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로 나선 길럼은 중간선거 투표가 완료된 지난 6일 “오늘 밤 우리가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지지자들에게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플로리다 주 국무부가 1·2위간 득표차가 0.5%포인트 미만인 3개의 선거의 재검표를 명령하면서, 길럼 후보는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
길럼 후보는 “플로리다의 다양한 지역에서 여전히 주목할 만한 개표가 진행 중이고, 그 외에도 여러 지역에서는 여전히 총득표수를 확신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특정 지역에 대한 길럼 후보의 언급은 없었지만, 브로워드 카운티와 팜비치 카운티를 비롯한 몇몇 지역의 검표 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로워드 카운티와 팜비치 카운티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이다.
공화당 드샌티스 후보는 길럼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선거 결과는 “투명하고 명확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어 “중간선거는 뒤로 하고, 지금부터는 플로리다주와 모든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길럼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모두 “중간선거가 치러진 6일 밤부터 검표를 마무리하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길럼이)플로리다에서 중요한 두 선거구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 우리가 주시하고 있다”고 적었다.
길럼 후보는 이에 대해 “당신(트럼프)은 물론이고 투표 하나하나를 검표하지 않는 것 때문에 (미국의) 민주주의가 난처해졌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릭 스콧 공화당 후보가 지난 6일 승리를 선언했지만 민주당의 빌 넬슨 후보는 승복을 하지 않았다. 현재 스콧 후보는 넬슨 후보를 1만2562표(0.25%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현직 플로리다 주지사인 스콧 후보는 지난 8일 “걷잡을 수 없는 거짓 풍조가 선거에 만연하고 있다”며 플로리다주 당국에 팜비치와 브로워드 카운티 선거 관계자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는 혐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전혀 없다며 스콧 후보의 조사 요구를 거절했다.
이와 함께 주 농업위원회 위원 선거에 출마한 맷 콜드웰 공화당 후보는 니키 프라이드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5326표, 0.06%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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