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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협상 앞두고 공개 활동 재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또다시 방문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2018.11.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역점 사업인 강원도 원산갈마해안지구,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현지지도했다. 그는 19일간 공개활동을 하지 않다가 최근 ‘잠행’을 깨고 양강도 삼지연군 등 주요 건설현장을 잇따라 시찰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둘러보고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것이 어렵고 긴장한 오늘과 같은 시기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과 같은 방대한 창조대전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적대세력들에게 들씌우는 명중포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관광지구 거리 조성 방향, 당·국가기관이 들어설 고층 종합청사 건설, 오락시설 추가 배치, 갈마역 개건을 비롯한 교통수단 확보 등을 일일이 지적하며 공사상황을 챙기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에도 이 곳을 찾아 이 사업이 ‘강도적인 제재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역점사업인 관광지구 현장을 독려하고 향후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를 두고 벌어질 북·미 협상에서 북측의 입장이 확고함을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2018.11.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 현장도 방문해 연말까지 건물 기초공사를 끝낼 것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그는 특히 “낡아빠진 휴양소, 요양소들을 붙안고(부둥켜안고) 그 수준이 얼마나 뒤떨어지고 한심한지조차 모르고 전혀 전혀 옴짝도 하지 않고 동면하고 있는 보건성을 비롯한 성, 중앙기관들에서 어떻게 세계적 수준의 관광휴양 및 요양기지 꾸리기와 관련한 기술과제서를 내놓겠는가”라며 관련된 내각 산하기관들을 질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노동당 해당 부서와 국무위원회가 전적으로 사업을 맡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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