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기승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의 건강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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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의 건강에 주의보가 켜졌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란 흡연, 유해물질에 대한 직업적 노출, 실내 오염, 감염 등에 의해 기도와 폐가 손상되어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생기는 병을 말한다.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이며 직업성 분진과 화학물질, 실내외 대기오염 등도 COPD 발생에 영향을 준다. 특히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COPD 환자들의 호흡곤란 횟수가 일반인에 비해 크게 많아지고, 입원율도 평소보다 증가한다.

COPD는 40세 이상에서 흡연, 분진(먼지), 가스, 실내연기(취사, 난방) 등 위험물질에 노출된 적이 있으면서, 호흡곤란(운동 시 심해지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으면 폐기능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폐활량(힘껏 숨을 들이 쉰 상태에서 끝까지 내 쉰 공기의 양)에 대한 1초 호기량(힘껏 숨을 들이 쉰 상태에서 처음 1초 동안 내 쉰 공기의 양)의 비가 0.7 미만이면 폐쇄형 환기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

특히 호흡곤란이 평지를 걸을 때 숨이 차서 동년배보다 천천히 걷거나, 자신의 속도로 걸어도 숨이 차서 멈추어 쉬어야 하는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는 천식, 울혈정 심부전, 기관지확장증, 결핵, 기관지염 등과의 감별을 위해 적절한 추가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COPD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또한 급성악화를 감소시키고 질환의 진행을 예방해 궁극적으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그 목표를 둔다.

금연도 중요하다. 금연은 COPD 환자의 자연경과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COPD의 중증도와 관계없이 폐기능 감소를 늦출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상담, 행동요법 등의 정신사회적 중재와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이 어려울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금연치료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매년 10월~12월 반드시 접종해야 하며, 폐렴구균백신은 효과에 대한 근거가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접종하는 것이 좋다.

COPD가 흔히 동반하는 질환으로 심혈관 질환(허혈성심장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고혈압),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위식도 역류질환, 골다공증, 불안과 우울증, 폐암, 감염질환, 기관지확장증 등이 있다. 그러므로 COPD 환자는 이러한 동반질환이 있는지 세심하게 알아보아야 하고, COPD 뿐 아니라 동반질환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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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흡기내과 김치홍 교수는 “COPD에 대한 많은 연구와 신약개발로 COPD는 이제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에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루었다”면서 “환자 개인으로서는 이 질환의 관리와 치료에 대해 정평이 나있는 병원을 선택해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도움말=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흡기내과 김치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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