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조명균 “北에 ‘경협, 비핵화 진전 후 가능’ 분명하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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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미 행정부 전·현직 관료와 전문가 앞에서 남북 간 주요 협력 사업 추진 속도를 비핵화 협상 진전 속도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2018 한반도국제포럼(KGF) 미국 세미나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한미협력 방안’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북한과 대화를 할 때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특히 “(북한에) 비핵화에 확실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며, 남북경협은 비핵화 진전 후에 본격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의 중요성과 더불어 관계 회복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리고 남북관계 발전이 북한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남북한 간 화해와 협력은 5000년간 함께 살아온 남과 북이 70년 분단의 고통을 치유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이라며 “탈냉전 이후 한국의 모든 정부가 추진해온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은) 제재가 해제될 것에 대비해 한반도와 대륙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에 대한 공동조사 작업을 준비하고 있고, 365일 24시간 연락이 가능한 공동사무소를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해 “북한 비핵화는 진전이 없는데 남북관계만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 정부는 완전한 비핵화의 목표를 확고하게 견지하고 있다. 남북 간 진행되는 사업들이 북한 비핵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더불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독려하고 결단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협력의 성공 가능성을 북한에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 조야의 지지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조급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아직 북한의 비핵화는 그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모색하는 단계로 가야 할 길이 멀고,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진단했다. 또한 “70년간 적대해온 미국과 북한 간에는 입장 차이도 크고, 상대측 입장에 대한 이해도 많이 부족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계속해 나가면서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더불어 “북한은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적 노선을 채택하고, 그 성과를 북한 주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외 개방과 협력이 필수적이며, 핵문제 해결 없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달성해야 하는 목표이며, 이를 위해 지금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나가기로 했다”며 “지금 한미 양국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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