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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차량 행렬을 막아서는 일이 발생했다. [ACM 월드와이드 유튜브 캡처]
중국에서 한 남성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차량 행렬을 막아서는 일이 발생해 관심이 쏠린다.
홍콩 명보 등은 7일 중국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를 맞아 상하이를 방문한 시 주석의 차량 행렬을 한 남성이 막아서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온라인에는 당시 상황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의 차량 행렬을 선도하는 경찰 차량이 좁은 도로를 나와 상하이 시내 중산둥로로 진입하려는 순간 한 남성이 이를 막아섰다. 차량 행렬 맞은편 횡단보도에 서 있던 남성은 눈깜짝할 사이에 사거리로 뛰어들었다. 그의 돌발 행동 탓에 경찰들도 미처 막지 못했다.
모자가 달린 갈색 외투를 입은 이 남성은 사거리 가운데로 튀어나오더니, 두 팔을 양옆으로 벌리고 차량 행렬을 막았다. 양옆에 있던 경찰이 곧바로 투입돼 그를 제지하고, 연행했다. 이 때문에 차량 행렬은 10초간 정차했고, 남성이 연행된 뒤 다시 운행을 재개했다.
온라인에는 이 남성이 대학생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지만,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6일 류허(劉鶴) 부총리 등 고위 관료들을 대동하고 ‘중국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푸둥(浦東) 구류자쭈이(陸家嘴)에 있는 초고층 빌딩 상하이 타워를 찾았다. 세계에서 두 번째,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상하이 타워 전망대를 둘러본 시 주석은 일대 금융 기관의 공산당 조직을 관장하는 ‘류자쭈이 공산당 건설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이민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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