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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서울=뉴시스】 공동취재단 권혁진 기자 =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 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이 훈훈한 분위기에서 막을 올렸다. 남북은 2일 오전 10시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회담을 했다.
정부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총리실 협력관,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이 동행했다. 북측 수석대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다. 리은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참사와 고철호 민족올림픽위원회 서기장도 함께 했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떠나 오전 9시27분 회담장이 마련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도착했다. 원 부상을 포함한 북측 대표단은 1층 로비에서 남측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오전 10시부터 건물 3층에서 시작된 회담 초반에는 훈훈한 대화들이 오갔다.
노 차관은 “7월에 평양에서 보고, 여름에도 봤다. 그동안 후한 대접을 받았으니 우리가 대접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원 부상은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최고 영도자 동지 신년사의 담대한 결단과 의지에 의해 북남 관계를 1월에 하지 않았나. 그때 처음 노 차관과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화답했다.
원 부상은 “남측이 준비한 평창겨울철 올림픽에서 북남 선수들이 손잡고 좋은 성과로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면서 “그 밖에 국제경기들을 이룩하면서 우리 민족의 단합된 모습을 세계에 과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훈풍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노 차관이 “원길우 선생 말대로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누구도 예상 못했던 용선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하자 원 부상은 “올림픽을 4년 준비한다는데 북과 남 선수들은 20일만에 출전해 그런 성과를 냈다. 기네스 기록에 오를만한 일”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노 차관은 “가을을 수확의 계절이라고 한다. 정상회담 합의사항 등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했고, 원 부상은 “북남 체육관계자들의 마음에는 계절이 없다. 인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길 바라며 회담을 시작합니다”며 공개 발언을 마쳤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4월 이후 두 번째로 머리를 맞댄 남북 체육 대표자들은 서로 준비한 회의 자료들을 공유 및 검토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등의 굵직한 현안들은 오후 회의 때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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