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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한국제약바이오협회 독감예방접종 캠페인
무료 접종 연령대 확대…’독감백신접종의 달’ 제정 적극 홍보
독감은 호흡기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폐렴 등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민관에서도 독감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감은 65세 이상, 유아, 임산부, 폐질환/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 등에게 더욱 노출되기 쉽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와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만 12세 아동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고 발병 시 집단 내 전파가 쉬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함께 10월 8일부터 2주간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집중 접종주간’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매년 증가하는 국내 독감환자에 비해 독감백신 접종이 증가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해 접종 장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2015~2017년 인플루엔자 환자는 2015년 89만명에서 2017년 122만명으로 증가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통계에서는 3년간 상승 폭에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독감 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백신 접종의 적기인 10월을 ‘독감백신접종의 달’로, 10월 11일을 ‘독감백신 접종의 날’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했다. 본격적인 겨울 독감 시즌을 앞두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처다.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겨울철 1∼3월 사이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독감은 예방접종 뒤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독감 유행 전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독감백신의 면역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3~12개월) 지속되기 때문에 독감이 성행하기 전인 10월∼11월 초에 접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 기준의 지난해 독감 예방접종 통계에 따르면 무료접종 대상자였던 65세 이상 어르신(82.9%)과 6∼59개월 영유아의 접종률은 77.5%로 높았다. 반면에 이를 제외한 중간 연령층은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독감은 감염 위험이 높아 가족 중 한 사람만 걸려도 전염이 쉽게 되고, 잠복기간이 있기 때문에 증상 재발도 잦다. 온 가족이 동시에 접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고 외출을 자제해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을 최대한 예방해야 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고 환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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