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뒤늦게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지역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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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뒤늦게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지역 방문한다

10일 트위터에 ‘연방기금 지원 중단’ 압박해 공분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8-11-16 07:28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산불 피해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캘리포니아 방문에 관한 구체적 일정은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번 산불이 산림에 대한 캘리포니아주의 총체적 부실 관리 때문”이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연방기금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었다.

이후 재난을 정치적 논쟁거리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산불피해에 공감하는 쪽으로 어조를 바꿨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불의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산불로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약 300명이 실종됐다.

angela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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