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슈끄지 사망 첫 인정…“결과 엄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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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사망했다고 봐…매우 나쁜 일” 사우디 왕실 등 배후는 거론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가 숨진 것을 인정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60)의 사망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살해 의혹 배후로 지목된 사우디 왕실을 비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NYT 기자들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카슈끄지의 사망을 인정하며 “이는 모든 곳에서 오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안타깝게도, 이것(카슈끄지의 사망)은 전 세계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면서 “긍정적이지 않다, 긍정적이지 않다”(It’s not a positive. Not a positive)고 거듭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차 카슈끄지의 사망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가 사망했나’라는 질문에 “나는 분명 그렇다고 본다”며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세 갈래(세 곳으로부터)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지도자들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어떻게 하겠나’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엄혹할 것이다. 내 말은 그것이 나쁜 일이라는 뜻”이라며 “하지만 조금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슈끄지 암살 배후로 강한 의심을 받고 있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정보기관 출처의 보고서를 통해 카슈끄지가 사우디 왕실로부터 살해된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인정한 셈이라고 봤다.

카슈끄지는 사우디 왕실로부터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힌 뒤 미국으로 도피해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한 뒤 돌연 실종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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