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발한 ‘습지 간편평가도구’ 람사르협약 공식도구로 채택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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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단, 두만강 등서 한국 도구 시범적용
2021년 당사국총회는 내년 스위스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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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해 보다 하루 빠른 16일 오후 4시에 순천만에서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2마리가 첫 관찰됐다고 밝혔다.2018.10.17. (사진=순천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생태계서비스를 기능별로 척도화해 쉽게 평가하도록 하는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평가도구’가 우리나라 제안을 람사르협약 당사국들이 받아들이면서 세계 공식 평가도구로 채택됐다.

 환경부는 지난 2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폐회식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간편평가도구는 습지가 지닌 생태계서비스를 ▲문화 ▲조절 ▲지지 ▲공급 등 4개 기능으로 나눈 뒤 36개 평가항목을 ‘++’ ‘+’ ‘0’ ‘-‘ ‘–‘ 등 5단계 척도로 평가하는 점검표다.

 환경부 관계자는 “적은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습지의 상태와 가치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예산이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도국들이 습지를 평가하고 보전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렸던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된 ‘제4차 람사르협약 전략계획(2016-2024)’ 이행을 위해 지난해 간편평가도구를 처음 개발하고 이번 결의문에 제시했다. 그 결과 170개 당사국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이 도구에 지지를 표하면서, 앞으로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인정하는 공식 평가도구로 채택됐다.

 북한 대표단도 부대행사를 통해 5월 북한의 습지 중 처음으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두만강 하구 라선습지와 청천강·대령강 하구 문덕습지에 대한 간편평가도구 적용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30일 새벽 막을 내린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보고서에는 체코의 ‘습지와 농업’, 중국의 ‘소규모 습지 보전 및 관리’ 등 26개 당사국이 발의한 결의문이 다뤄졌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선 제주시와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등 4곳을 포함한 전 세계 7개국 18곳이 첫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되기도 했다.

 2021년 열리는 제14차 당사국총회는 내년 상반기 스위스에서 제57차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우리나라가 제안했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가 처음으로 전 세계 18곳에 적용되고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평가도구가 공식적으로 채택되는 등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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