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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14 14:27
| 수정 2018.11.14 14:29
앞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이 공개되지 않은 미사일 기지를 최소한 13개 확인했다고 밝혔고, 뉴욕타임스는 이를 인용, “북한이 큰 기만(deception)을 해왔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기만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북한은 이 미사일 기지들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고, 이 미사일 기지 폐기가 의무 조항인 어떤 협정도 맺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폐기한다고 약속한 적이 없고, 해당 기지를 폐기하는 게 의무조항인 어떤 협정을 맺은 적도 없다’고 했지만,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거를 포함해 약속했다고 한다”며 “누구 말이 맞느냐. 만약 북한이 그런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이 기회에 핵탄두미사일 폐기를 북한에 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청와대 관계자는 ‘삭간몰 기지 미사일은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는 상관이 없다’고도 했다”며 “그렇다면 미국까지 날아가는 미사일만 걱정이 되고 우리 국민을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은 상관없다는 말인가. 그러니까 북한을 대변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또 “(삭간몰 기지 등에 대해)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면 왜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나. 보안이 필요한 사항이라도 관련사항이 외국에서 보도되기 전까지는 필요한 범위 안에서라도 충분히 국민께 알려야 하지 않느냐”고도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안보, 특히 북핵 문제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안이하게 대처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끌어가서는 안 된다. 오로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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