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증상에 강박증·불면증까지 동반, 원인별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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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장모씨는 매일 진해에서 김해로 자가 운전으로 출퇴근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터널을 지날 때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막혀 갓길에 차를 세워서 한참을 쉬어야 했다. 그 이후로는 직접 운전을 할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는 불안감이 심해지고 급기야 강박증까지 동반되어 신경정신과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심박동수와 호흡수가 증가하고 식은땀이 나는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장씨는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통해 직장내 스트레스가 높고 만성 불면증으로 인해 수면이 부족했었던게 공황장애 초기증상을 유발한 것으로 생각 된다. 공황장애를 조기에 발견하였지만 치료가 가능한지, 또 재발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사람은 누구나 충격적인 사건이나 무서운 경험을 하거나 갑자기 놀라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호흡이 빨라지는 등의 느낌을 받게 되는데 공황장애에서는 다른 외부자극이 없어도 이러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심리사회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 등이 있다.

심리사회적 요인에는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주변인과의 지나친 갈등 또는 사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경학적 요인에는 두뇌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이나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구조적 이상 등이 있다. 또한 심장마비, 뇌졸중, 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지나친 음주나 숙취 등이 공황장애의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해아림한의원 창원점 박준현 원장은 “공황장애의 증상은 이유없이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신체증상을 발작적으로 동반한다. 흉부증상으로 호흡곤란, 질식감, 심장 두근거림, 가슴답답함, 전신증상으로 경련, 저림이나 마비감, 식은땀, 열감이나 오한 등이 나타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일으킨다. 치료를 방치하게 되면 공황장애 발작의 빈도가 잦아지고, 발작 증상이 만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황장애는 우리나라 성인의 1.5~5%에서 경험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20~30대에 흔하게 발병한다. 가족력이 있을 경우 일반인보다 위험도가 10개 증가하며 불면증, 강박증,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폐쇄공포증,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이 동반되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의 유형을 여러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가슴이 잘 두근거리고 숨이 차고 식은땀을 잘 흘리며 정신적으로 늘 긴장하고 두려움과 불안감이 많은 심담허겁(心膽虛怯), 양 옆구리가 뻐근하면서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자주 쉬는 간기울결(肝氣鬱結),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잡생각이 너무 많고 잠이 잘 들지 않으며 식욕이 없고 무기력한 사려과다(思慮過多) 등으로 변증하여 원인에 맞는 치료법으로 공황장애 극복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공황발작으로 인해 여러 신체 증상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불안함과 언제 이러한 증상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공포와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을 예기불안이라고 하는데 이 또한 공황장애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가장 힘든 증상 중 하나이다.

박 원장은 “공황장애는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예기불안이 오래동안 남아서 공황장애를 재발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예방적 차원의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재발방지에 중요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습관에서도 두뇌를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는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 티비 시청 등의 모니터 노출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수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황장애를 경험한 이들은 쉽게 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버스, 엘리베이터, 지하철, 백화점, 마트나 사람 많은 곳을 회피하게 되어 광장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이로 인해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되어 우울증, 알콜중독, 건강염려증 등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조기에 치료를 했을 경우에는 70~80% 정도가 가벼운 후유증만 남길정도로 회복이 되며 10~20%에서는 만성화 된다고 한다.

해아림한의원 박준현 원장은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조절하며 불안을 느꼈을시에 신체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는 두뇌의 특정 영역들에 기능적인 불균형이 생김으로 인해서 공황장애가 발생한다. 신체증상을 완화시키고 발작의 빈도를 줄이며 두뇌 기능을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한방치료의 목표이다. 불면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카페인이나 알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으며 일정시간 햇볕을 쐬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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