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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AP/뉴시스】김혜경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현지시간) 이란이 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날 3개월마다 펴내는 보고서에서 이란이 2015년 7월 JCPOA 체결 이후 합의 사항들을 계속해서 준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IAEA는 보고서에서 “이란의 모든 관련 시설을 방문해 검사한 결과, 이란의 중수와 저농축 우라늄이 한도를 초과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IAEA는 시설 점검 과정에서 이란이 적극 협력했다고도 평가했다. 지난 8월 보고서에서도 IAEA는 이란이 JCPOA 합의 사항을 지키고 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JCPOA는 이란이 지난 2015년 미국·영국·프랑스·중국·독일·러시아 등 6개국과 체결한 것으로,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해준다는 내용이 골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감축이라는 합의 조건을 어겼다며 지난 5월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2단계에 걸쳐 대이란 제재를 부활해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막고 은행 거래도 차단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으로 이란의 화폐인 리알화 가치는 폭락하는 등 이란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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