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News – ‘괴물’ 5등급 허리케인에 열대성폭풍까지…멕시코 서부 동시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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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최대 풍속 260㎞에 450㎜ 물폭탄 예상…열대성폭풍도 150㎜ 폭우 동반

동태평양에서 발원한 괴물 허리케인 ‘윌라’가 22일(현지시간) 극도로 위험한 카테고리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 멕시코 중서부를 향하고 있어 이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열대성 폭풍도 멕시코 남서부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윌라는 이날 오전 현재 시속 260㎞에 달하는 순간 최대 풍속을 동반한 카테고리 5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해졌다.

현재 윌라의 최대 풍속은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해 많은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허리케인 마이클이 상륙 당시 동반한 시속 255㎞보다 더 센 수준이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세다. 카테고리 3등급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에 속하며, 풍속이 시간당 157마일(약 253㎞)을 넘어가면 5등급으로 분류된다.

윌라는 현재 멕시코 할리스코 주 카보 코리엔테스에서 남남서 쪽으로 215㎞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시속 11㎞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윌라는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사이에 멕시코 서부 마사틀란과 푸에르토 바야르타 사이의 해안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라의 상륙 예상 지점에는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비롯해 태평양 휴양지가 많다.

NHC는 윌리가 육지에 상륙하기 전에 세력이 조금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고 엄청난 재난을 초래할 정도로 위험한 허리케인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날로아와 나야리트 주 정부는 이날 해안 지역 학교에 휴교 명령을 내리고 비상 대피소 등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산 발라스와 마사틀란 사이의 해안가 지역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다. 자연보호 구역으로 연방 교도소가 있는 이슬라스 마리아스도 윌라의 예상 이동 경로에 있다.

윌라는 할리스코·나야리트 주 서부와 시날로아 남부 지역에 150∼300㎜의 폭우를 퍼부을 것으로 예보됐다.

멕시코 국립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는 최대 450㎜까지 쏟아질 것”이라면서 “산비탈 지역에 사는 주민은 산사태와 돌발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열대성 폭풍 ‘비센테’도 멕시코 남서부 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비센테는 이날 오전 시속 75㎞의 바람을 동반한 채 아카풀코에서 남동쪽으로 31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비센테는 현재 세력이 많이 약화했지만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센테의 영향권에 드는 게레로, 미초아칸, 콜리마, 할리스코 주의 예상 강우량은 75∼1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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