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News – 반갑지 않은 손님 독감…예방접종 지금 안하면 늦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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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바람과 함께 `독감`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도 성큼 다가왔다. 독감은 매년 10~11월이면 유행하기 시작해 빠르게 확산되는 질환이다. 감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감기와는 다른 질환이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산부 등 고위험군을 사망까지 이르게 하곤 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A·B·C 세 가지 형으로 구분되는데 A형과 B형이 사람 사이에서 유행한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고 증상이 심하며 사람뿐 아니라 돼지나 조류도 감염시킨다. B형 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이 유일한 숙주로 주로 소아에게서 나타나고 A형보다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C형 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에서의 감염 사례는 없고 유행성 발병과도 연관이 없다.
독감은 코나 기관지 등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폐쇄된 공간에서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어 오염된 물건 등에 접촉 후 눈이나 코, 입을 만지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동물에게서 인간으로의 감염은 흔치 않지만 감염된 동물의 분비물에 직접적으로 접촉했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독감은 평균 2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발열과 근육통, 두통 등 전신 증상과 인두통, 마른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 발열은 대개 38도 이상으로 급격히 발생하고 심한 탈진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신 증상은 보통 2~3일 정도 지속되고 회복은 빠른 편이지만 무기력, 피로감, 기침 등의 증상은 몇 주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고 심근염, 뇌염, 척수염 등도 드물게 발생한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 독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악화될 수도 있다.

독감에 대한 다양한 치료제가 사용되고 개발되지만 가장 효과적인 대응은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 효과는 피접종자의 연령과 기존에 앓고 있는 기저질환, 백신과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백신과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맞으면 건강한 성인의 백신 예방 효과는 70~90%다. 노인의 경우 예방 효과는 30~40%이지만 입원을 예방하는 데 50~60%의 효과가 있고 사망을 예방하는 데는 80%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독감 백신은 10~12월이 접종 시즌으로 바이러스 유행 2주 전까지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독감 백신은 유정란을 이용해 생산된다. 1945년 독감 백신이 첫 사용 허가를 받은 이후 약 70년 동안 유지돼 온 방식이다. 유정란 생산 방식에 대한 대체제로 세포를 독감백신 생산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1980년대에 시작됐다.

세포배양 방식 독감 백신은 동물 세포에서 백신을 생산하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계란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항생제나 보존제도 투여하지 않는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인 CDC에선 올 3월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서 배양하는 과정 중 A형 H3N2의 바이러스 소변이가 잘 일어나 백신 효과 감소로 이어진다”며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이 유정란배양 방식보다 더 나은 예방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2015년 처음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 개발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판매하고 있는 `스카이셀플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도 판매하고 있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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